후유장애 질환 1위 뇌졸중, 뇌혈관이 막혀 병원에 가면…

이미지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은 최대한 빨리 막힌 뇌혈관을 뚫는 치료를 통해 뇌의 괴사를 막아 후유 장애를 최소화해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뇌졸중은 세계적으로 장애 유발 요인 1위 질병이다. 뇌졸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뇌경색은 최대한 빨리 막힌 뇌혈관을 뚫는 치료를 통해 뇌의 괴사를 막아 후유 장애를 최소화해야 한다. 표준 치료 지침에 따르면 뇌혈관이 막힌 지 최대 6시간 이내에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증세 나타난 뒤 3시간 내 병원 도착해야

뇌졸중의 가장 흔한 증상은 편측마비(몸의 한쪽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다. 수저나 컵을 쥐고 있지 못하고 떨어뜨리거나 한쪽 팔,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그밖에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도 나타난다.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한시라도 빨리 혈전용해제를 투입해 막힌 혈관을 뚫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장윤경 교수는 “혈전용해제는 증상 후 4시간 반 이내에 투입해야 효과적이므로 가급적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특별히 원인이 없는 뇌경색의 경우 진단이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의료진 권고에 따라 최대한 자세한 검사를 받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온이 내려가면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 장 교수는 “신속한 치료를 위해 가까운 병원을 숙지하고 조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여 응급실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뇌혈관이 막혀 병원에 가면…

보통 뇌경색으로 응급실에 온 환자는 뇌혈관 CT를 촬영, 막힌 뇌혈관을 확인한다. 이 검사에서 뇌의 큰 혈관이 막힌 것이 확인되면 직접 뇌혈관조영술을 하면서 막힌 혈관을 뚫는 혈전제거술을 시행한다. 작은 미세혈관이 막힌 경우에는 정맥주사를 통해 항응고제를 주사하는 혈전용해술을 시행한다. 혈전제거술과 혈전용해술은 같이 이뤄지는 경우도 많다.

혈전제거술은 허벅지 쪽 대퇴동맥에 가느다란 관을 뇌혈관까지 집어넣어 혈전을 빼내는 시술이다. 이런 시술은 ‘뇌혈관중재시술’이라고 한다.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는 뇌혈관중재시술 연수를 통해 신경중재치료 인증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신경중재치료 인증의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장윤경 교수는 “혈전제거술은 전신 마취가 아닌 부분 마취로 가능하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