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혹시 거북목? 자가진단법 5가지

입력 2020.12.10 06:00

거북목으로 스마트폰 하고 있는 남성
어깨와 목 주위가 뻐근하고, 옆에서 봤을 때 고개가 어깨보다 앞으로 빠져 나와 있으면 거북목을 의심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스마트폰'과 'PC' 사용량이 늘고 있다. 이럴수록 우리 '목'은 고통받는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스마트폰이나 PC를 오래 사용하는 중엔 목에 막중한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국내 목 통증을 겪는 환자 수는 지난 2011년 92만3906명에서 2019년 143만704명으로 54% 증가했을 만큼 빠르게 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 김지용 교수의 도움말로 목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Q. 목에 좋지 못한 자세는?
-거북이 목과 같이 고개를 앞으로 뺀 자세, 과도하게 고개를 숙인 자세,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목을 지나치게 꺾은 채로 잠이 든 자세가 목에 좋지 않은 대표적인 자세다. 김지용 교수는 "이런 자세를 지속하면 목에 통증이 생기면서 목 디스크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Q. 좋지 않은 자세가 유발하는 부작용은?
-정상적인 목뼈는 똑바로 선 자세에서 앞면이 볼록한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을 이룬다. 목에 좋지 않은 자세를 지속하면 목의 곡선이 소실돼 옆에서 봤을 때 목이 일자 모양이거나 심할 경우 거꾸로 된 C자로 변형된다. 이를 거북목 또는 일자목이라고 한다. 김지용 교수는 "목의 곡선이 소실되면 처음에는 뒷목과 양쪽 어깨가 뻐근하고 아프며 근육이 자주 뭉친다"며 "뒤통수 부위에 찌릿한 통증이 자주 발생하고, 만성두통이 생기면서 쉽게 피로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Q. 목 통증을 예방하는 자세는?
-목 통증을 예방하는 자세는 턱을 내리고 머리를 추어올려 되도록 목과 머리가 일직선상에 있도록 하는 자세다. 오래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말고, 목의 충분한 가동범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엎드려 자는 자세도 피해야 한다. 바로 누웠을 때는 되도록 낮은 베개를 사용해 경추가 흉추와 일직선상에 있게 하고, 옆으로 누운 경우엔 베개를 좀 높게 해 경추가 일직선상에 있게 한다. 운전을 하는 등 의자에 앉을 때는 되도록 등받이가 긴 의자를 사용해 머리 받침대를 자주 활용한다. 평소에 목 근육 강화훈련을 하는 것도 좋다.

Q.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거북목 자가진단법은?
-다섯 가지를 증상의 유무를 확인해보면 된다. ▲어깨와 목 주위가 뻐근하다 ▲옆에서 보면 고개가 어깨보다 앞으로 빠져나와 있다 ▲등이 굽어 있다 ▲쉽게 피로하고 두통이 있으며 어지럼증을 느낀다 ▲잠을 자도 피곤하고 목덜미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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