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하듯, 눈꺼풀도 '비누'로 씻어내세요

입력 2020.12.04 15:12

눈이 건조한 사람 사진
겨울철 눈이 뻑뻑하고 건조할 때 눈꺼풀 세안을 하면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얼굴을 닦듯 눈꺼풀도 씻어내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건조한 날씨와 난방기구로 인해 눈이 쉽게 충혈되고 뻑뻑해질 수 있다. 이때, 눈꺼풀을 닦아 속눈썹 바로 아래에 있는 ‘마이봄샘’을 관리해주면 도움이 된다.

마이봄샘은 위쪽 눈꺼풀에 약 50개, 아래쪽 눈꺼풀에 약 25개가 있다. 마이봄샘에서는 지질이 분비되는데, 지질은 눈물의 가장 위층을 덮어 눈물 증발을 막아준다. 하지만 분비된 지질은 공기에 쉽게 노출되고 눈물(수분)과 접촉하며, 세균에 노출돼 산화되기 쉽다. 지질이 산화되면서 생긴 찌꺼기는 눈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일으켜 충혈, 안구건조증 등을 유발한다. 마이봄샘이 막히는 등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눈물 증발을 막는 지질 성분이 부족해지기도 한다. 이는 안구건조증이나 눈 다래끼, 세균성 결막염 같은 세균 감염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눈 화장을 하는 사람은 노폐물이 축적되기 쉬워 눈꺼풀을 잘 씻어내야 한다. 씻을 때는 pH(수소이온농도) 지수가 9~10인 알칼리성 비누를 사용한다. 지질은 기름 성분이기 때문에 알칼리성에 잘 닦인다.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 눈을 살짝 감고 비눗물로 눈꺼풀 테두리를 문질러준다. 아침, 저녁, 잠들기 전에 2회씩 하면 좋다.

눈이 따가워 눈꺼풀 씻기가 어렵거나, 이를 실천했는데도 추가적인 관리를 하려면 물수건을 이용해본다. 깨끗한 물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5~10분간 눈을 덮어준다. 온기가 눈꺼풀에 닿으면 눈꺼풀에 묻어있는 기름진 분비물이 잘 나온다. 그다음 면봉을 깨끗한 물에 적셔서 속눈썹을 하나하나 쓸어내리는 느낌으로 닦아낸다. 눈꺼풀을 관리해도 눈의 불편감이 계속해서 느껴진다면 안과를 찾아 진료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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