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신간] '장 트러블' 현대인에게 보내는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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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腸) 때문에 고통받는 현대인이 너무도 많다. 배가 자주 아픈 사람, 배에 항상 가스가 가득한 사람, 유산균을 먹어도 속이 더부룩한 사람…. 장이 예민한 사람들의 고통을 해결해줄 건강 신간 '장내세균의 역습'이 발간됐다.

책의 저자인 에다 아카시(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 전문의이자 에다 클리닉 원장)는 장 트러블의 주요 원인을 '소장내 세균 과잉 증식(SIBO)'으로 꼽았다. 대장에 있어야 할 균이 장의 연동 운동 약화로 소장에 침입해 증식하는 것을 말한다. 소장에서는 본래 유익균으로 작용하던 균도 유해균으로 둔갑해버린다. 소장은 대장과 달리 직경이 가늘어서 세균 발효로 가스가 발생하면 과도하게 빵빵해져 문제를 일으킨다. 이를 바로잡지 못하면 역류성 식도염, 소화성 궤양, 과민성장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책에서는 소화관과 장내 세균의 관계성에 주목,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장 트러블이 어떤 기전으로 나타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밖에 유산균에 관한 흔한 오해, 건강하게 장수한 사람의 장내에서 발견한 17가지 세균 종류 등의 정보를 제공해 잘못된 장 건강 상식을 바로잡는다. 가장 이상적인 약·치료를 선택할 수 있게 돕는 길잡이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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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 코리아
최적의 장내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저포드맵' 식단도 알려준다. 저포드맵 식단이란 소장 내에서 급격한 세균 발효를 일으켜 복부 팽만, 복통, 변비, 설사 등을 유발하는 당질 섭취를 제한하는 식단이다. 장 트러블 개선 효과가 75%에 달한다. 발효식품, 쌀밥, 찜 요리 등을 주로 섭취하는 일본인과 한국인은 식습관이 유사해 이 책에 수록된 고포드맵·저포드맵 식품 열람표 역시 한국인에게 매우 유용하다는 게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설명이다.

김나영 교수는 이 책의 감수를 진행했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마샬&워런 연구상'을 수상한 인재이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소화기계 질환을 30년 넘게 연구해온 내로라하는 소화기 내과 의사다. 비타북스 펴냄, 268쪽,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