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개선에 좋은 ‘​망고’, 많이 먹으면 역효과?

입력 2020.11.20 11:07

망고
망고를 적정량 섭취해야 주름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망고에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 흡수된 후 비타민A로 전환되며, 비타민A는 피부 손상을 예방해 노화를 늦추고 탄력을 강화해준다. 다만, 망고를 통해 피부 건강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아닌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캠퍼스 연구팀은 폐경기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망고 섭취와 얼굴 피부 주름 개선의 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4개월 동안 1주일에 4회 망고 반 컵(85g)을, 다른 그룹에는 같은 기간에 망고 한 컵 반(250g)을 섭취하게 했다. 이후 연구팀은 피부 주름을 측정하는 기계를 통해 대상자들의 주름 심각도, 길이, 너비 등을 관찰했다. 그 결과, 망고 반 컵을 섭취한 그룹은 2개월 후 주름이 23%, 4개월 후에는 20% 감소했다. 반면, 망고 한 컵 반을 섭취한 그룹은 오히려 전보다 주름이 늘어났다. 연구팀은 망고에 든 베타카로틴이 세포 손상을 지연시켜 주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망고를 과도하게 먹을 경우 과일 속 당 성분이 주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를 진행한 비비안 팜 연구원은 “망고를 적당히 먹으면 주름을 개선할 수 있으나, 과하게 먹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망고 섭취로 인해 주름이 감소하는 기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양 분야 국제학술지 ‘뉴트리엔츠(Nutrien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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