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견과류를 섭취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정자 건강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로비라 비르힐리대학·페레 비르힐리 건강 연구소·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은 18~35세 비흡연자 남성 72명을 대상으로 견과류와 정자 건강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14주간 한 그룹(48명)에는 매일 견과류(아몬든, 헤이즐넛, 호두 포함 60g)를 먹게 했고, 다른 그룹(24명)에는 견과류를 먹지 않게 했다. 연구팀은 연구 전·후 대상자들에게 정자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견과류를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정자의 수, 운동성, 생존력, 형태가 향상됐다. 연구팀은 견과류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엽산 등의 영양성분이 정자 건강을 개선한다고 추정했다.
연구를 진행한 알베르트 살라스우에토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견과류를 정기적으로 먹으면 정자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만, 이 같은 견과류의 효과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남성과학회지(Andr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