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추워지면 찾아오는 '무서운 식중독'

입력 2020.11.13 10:23

배 아파하는 남성
날이 추워지면 복통, 설사를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이 추워지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13일 당부했다.

지난 2015~2019년 평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52건(1115명)이 발생했고,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봄까지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 가능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시킬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식품 섭취 12~48시간 이후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음식을 조리하기 전,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가락, 손등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구는 게 중요하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하며 가열 조리할 때에는 음식물의 내부까지 충분히 익힌다. 어패류(굴 등)는 중심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하며,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되기 쉬운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신다. 채소류는 염소소독액 등으로 5분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 한다.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가정용 염소 소독제 40배 희석(염소농도 1000ppm)해 소독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접촉하면 노로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따라서 바닥의 구토물은 위생용 비닐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한 상태로 오염물이 튀거나 옷에 묻지 않도록 주의하여 치우고, 바닥은 반드시 소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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