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콩 잘못 보관하면 '발암물질' 생겨

입력 2020.11.10 11:23

쌀
쌀을 비롯한 곡류, 콩류, 견과류 등에 핀 곰팡이는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어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가 매일 먹는 쌀을 비롯해, 콩류, 견과류 등 농산물을 잘못 보관하면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곡류, 콩류, 견과류에 곰팡이가 피면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 '제랄레논' 등 곰팡이 독소를 생성할 수 있다. 곰팡이 독소는 곰팡이류가 만들어내는 진균독의 일종이다. 사람에게 급성 또는 만성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아플라톡신은 주로 땅콩이나 보리, 밀, 쌀, 옥수수 등에거 검출되고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이다. 오크라톡신은 콩팥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고, 제랄레논은 생식기능 장애,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곡류나 콩, 견과류 등을 보관할 때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들 식품은 습도 60% 이하, 온도는 10~15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며, 최대한 온도변화가 적은 곳을 선택한다. 주방의 경우 습기가 많기 때문에 보일러를 가동해 건조시키거나 에어컨 제습기를 이용해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옥수수나 땅콩 등 껍질이 있는 식품들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곰팡이 독소는 곰팡이가 생긴 식품 내부에 생성되고, 열에 강하기 때문에 세척 또는 가열에 의해 제거되지 않는다. 따라서 곰팡이가 피었거나 식품 고유의 색깔, 냄새 등이 변한 식품은 절대 섭취하면 안 된다. 쌀을 씻을 때 파랗거나 검은 물이 나오는 경우도 곰팡이 오염을 의심할 수 있어 섭취를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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