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닦다가 피나면 "더 꼼꼼히 닦으세요"

입력 2020.11.10 10:48

칫솔질 하는 모습
이를 닦다 피가 난다고 해서 살살 닦으면 안 된다. 오히려 꼼꼼하게 닦아서 염증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를 닦다가 피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피를 보고 멈칫하며 이를 살살 닦는 경우가 있는데, 반대로 해야 한다. 잇몸 상태의 '비상신호'로 인식하고 피가 난 부위를 더 꼼꼼히 닦는 것이 정답이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이유는 대부분 남아 있던 음식 찌꺼기나 세균에 의한 염증 때문이다. 칫솔질을 꼼꼼히 해서 남아 있던 찌꺼기, 세균을 제거해야 염증이 사라진다. 그러면 출혈은 바로 멎기도 하고, 길어도 1~2주 안에 사라진다. 염증 안에 고여있던 피가 밖으로 나와 부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

피가 난다고 양치질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염증이 심해지면서 잇몸뼈까지 녹이는 치주염으로 악화될 위험이 있다. 

특히 나이 들수록 잇몸에 피가 잘 나는 경향이 있는데, 노화로 인해 치아와 잇몸 사이가 느슨해지고 치아와 치아 사이 공간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이 공간에 치태와 치석이 끼기 쉬어 잇몸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잇몸 염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치아와 잇몸 사이 있는 작은 틈인 '치주포켓'을 꼼꼼히 닦아야 한다. 치아와 잇몸 틈 사이에 칫솔모 끝부분을 집어넣어 쓸어낸다는 기분으로 약간의 진동을 주면서 닦으면 된다. 치아 사이 공간도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닦아낸다.

피가 자주 나고 멈추지 않으면 치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더불어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은 스케일링 받는 것이 좋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