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지 못해 찔끔 '요실금'… 약물로 개선 될까?

입력 2020.11.05 11:21

배 아파하는 여성
일부 요실금은 약물 투여로 개선 가능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이 추워지면 땀이 적게 나면서 화장실을 더 자주 가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소변을 하루에 8번 이상 너무 자주 보거나, 어딜 가든지 화장실 위치부터 확인해야 안심이 될 정도라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과민성 방광은 소변이 방광에 충분히 차지 않았는데도 요의를 느껴 자꾸 화장실에 가고 싶게 만드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요실금'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다. 요실금이 생기면 소변 실수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행동 반경이 줄고, 대인관계에도 제약이 생긴다.

다행히 ​요실금은 소변을 보는 중 소변 줄기를 끊듯, 요도괄약근에 힘을 주는 케겔운동을 반복하면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다. ​그래도 증상이 낫지 않으면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한다. 과민성 방광을 이유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게 되면, 문진과 소변검사로 요로 감염이 아닌지부터 확인하게 된다.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을 지리는 복압성 요실금이라면 배뇨 횟수는 줄이고 간격을 늘리는 행동 교정 훈련, 케겔운동, 다이어트, 바이오 피드백 치료 등의 보조요법이나 비비브 같은 고주파치료 등을 쓴다. 갑자기 요의가 생겨 소변을 지리는 절박성 요실금은 행동치료와 더불어 증상과 원인에 따라 약물 치료를 병행할 때 더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의도어니스트 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절박성 요실금은 약물치료 병행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보통 4~6주 투약 치료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원장은 "특히 폐경기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위축성 질염으로도 방광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이 경우에도 약물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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