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했더니, 코로나19 예방 효과 나타났다?

입력 2020.11.04 11:32

사람 무릎 사진
특정 약물로 골다공증 치료를 받는 사람은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정 약물로 골다공증 치료를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폼페우 파브라대학·델 마르 병원 연구팀은 골다공증 등 관절질환 환자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치료 여부와 코로나19 감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물 치료(칼슘·데노수맙·졸레드로네이트)를 받은 골다공증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30~40% 낮았다. 연구팀은 골다공증약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과 관련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팀은 특히 데노수맙의 경우 일부 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계에 관여하면서, 염증 반응을 줄여 코로나19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팀은 졸레드로네이트 역시 면역 반응을 조절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를 진행한 조셉 블랑크 루비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 환자가 특정 약물로 치료받는 것과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것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에 참여한 라파엘 맬더나도우 의사는 “골다공증약을 먹는 환자는 건강을 위해 계속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노화(Aging)’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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