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거로운 아침, 가볍게 먹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음식

입력 2020.11.04 08:00

당근
베타카로틴은 당근 껍질에 많이 함유된 만큼 당근을 먹을 때는 세척 후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식사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해온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당뇨병·비만 등 주요 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다. 하지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챙겨먹지 않게 되는 것이 아침밥이다. 특히 매일 아침 밥, 국, 반찬 등이 모두 갖춰진 식사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바쁜 아침 시간, 간단하게 먹으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요거트·꿀
아침에 요거트를 먹으면 위 내벽을 보호할 수 있다. 요거트 속 프로스타글란딘 E2 물질이 궤양을 치료하는 한편, 인체에 흡수된 유해 물질로부터 위 내벽을 지켜주기 때문이다. 다만 요거트를 밤에 먹을 경우 밤새 위장 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피로회복에 좋은 꿀은 갈증 해소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아침에 꿀을 섭취하면 몸에 활력을 가져다주고,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또 약 80% 이상이 당분으로 구성된 만큼 에너지원으로 잘 흡수되며 영양가도 풍부하다.

감자·당근
감자에는 몸 속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판토텐산 물질과 비타민C 등이 다량 함유됐다. 또 감자의 녹말은 위 보호에도 효과적인데, 위산이 적은 아침에 먹으면 효능이 장기간 유지된다.

당근 생즙은 간단한 아침 식사로 즐겨 먹는 음식이다. 당근에는 비타민·카로틴·섬유소가 풍부해, 아침 활력 충전에 좋다.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은 껍질에 많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당근을 먹을 때는 세척 후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고구마·바나나·우유 피해야
반대로 아침 식사 시 피해야 할 음식은 뭐가 있을까. 다이어트 식품으로 애용하는 고구마와 바나나·우유 등은 아침 공복 시에는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빈속에 고구마를 먹을 경우 속 쓰림이 생길 수 있다. 고구마에 함유된 타닌은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 배출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삶거나 구운 고구마를 빈속에 먹게 되면 혈당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바나나는 빈속에 먹을 경우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바나나에는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데, 빈속에 혈관 속 마그네슘 양이 늘게 되면 칼륨과 균형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복에 우유를 마시면 칼슘과 카제인 등 단백질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벽을 자극해 속 쓰림이 생길 수 있다. 우유를 마신다면 우유와 함께 견과류·빵·시리얼 등을 곁들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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