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코로나 사망 위험도 높인다… 독일 연구

입력 2020.10.28 11:12

마스크 쓴 남성 사진
미세먼지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세먼지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마인츠대학교 연구팀은 코로나19 사망 사례와 미세먼지 오염 수준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15%가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된 것과 관련 있었다. 연구팀이 추정한 미세먼지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대륙별 비율은 유럽 19%, 북미 17%, 동아시아 27%였다. 연구팀은 오염된 대기에 장기간 노출된 데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심장과 혈관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특히 심장질환자의 경우에는 심장마비, 심부전, 뇌졸중 등 문제를 겪을 위험이 크다고 추정했다.

연구를 진행한 토마스 문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파악한 것은 아니고 관련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오염된 공기를 마시면 미세먼지가 혈관을 통해 이동해 폐에 염증과 심각한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로 인해 동맥이 좁아지고 뻣뻣해지는데,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에 침입해 일으키는 손상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 심장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심혈관 연구(Cardiovascular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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