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 심장병 위험 높아지는 '고위험군'은?

입력 2020.10.28 10:02

미세먼지 심한 날 사진
28일 오전 미세먼지 농도가 서울, 경기에서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8일 오전 미세먼지 농도가 서울, 경기에서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을 제외한 전 권역이 오전에 ‘나쁨’, 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영남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되도록 피해야 한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게 되는 격렬한 운동도 삼간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일회용 마스크보다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우수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는 반드시 코와 입에 밀착 시켜 착용한다. 다만, 호흡기질환자나 심뇌혈관자의 경우 마스크를 쓰면 갑자기 호흡이 불편해지거나 가슴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외출을 아예 자제하는 게 좋다. 또한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외출 시 증상 완화제를 휴대하는 게 안전하다. 

화장품 사용은 되도록 줄인다.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어 피부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콘택트렌즈 착용도 피하고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쓰는 게 좋다. 미세먼지가 눈에 들어오면 안구건조증이나 눈꺼풀염이 생길 수 있다. 알이 큰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끼면 아무것도 쓰지 않는 것보다 눈에 들어오는 미세먼지 양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생리식염수나 인공눈물로 안구를 세척해야 눈 건강을 지킨다.

한편 암 경험자는 미세먼지를 더욱 주의해야 한다. 초미세먼지가 암 경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환경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6년 암 진단을 받은 암 경험자 4만899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초미세먼지에 가장 많이 노출된 그룹은 가장 적게 노출된 그룹에 비해 심혈관질환과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각각 31%, 47%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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