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무릎관절염, 합병증 막으려면 늦기 전에 치료해야

입력 2020.10.16 11:25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
3D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환자 개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인공관절을 사용해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합병증 우려가 적다./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날씨가 추워지면서 중·장년층 중심으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매년 겪는 통증이라는 이유로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통증이 심해진다면 퇴행성무릎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퇴행성무릎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닳거나 손상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 방치하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초기·중기·말기로 나뉘는 퇴행성관절염은 진행 정도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다르다. 초기에는 앉거나 일어설 때마다 해당 부위에 국소적인 통증이 느껴지지만 중기로 이어지면 손상된 연골조각이 뼈와 뼈 사이에 끼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 과정에서 무릎이 붓고 열감이 느껴지거나 물이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와 중기에는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하다. 주사나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부위에 연골세포를 도포해, 기존 연골세포들과 새로 주입된 연골세포들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재생되도록 돕는다.

하지만 퇴행성관절염이 말기까지 진행된 상태라면 인공관절수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치료방법이다. 이미 연골이 많이 닳아 거의 없어진 상태에서는 약물·주사 치료 등으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3D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환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수술법이다. 환자 개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인공관절을 사용하는 만큼 수술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합병증 우려도 적기 때문이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3D 인공관절수술은 가상수술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 따른 하지정렬과 다리의 중심축을 맞추기 때문에 적은 오차의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며 “수술 시간이 짧아져 고령자에게 발생했던 혈전증 등 합병증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은 3D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을 1만500회 이상 실시하는 등 이 분야에서 선구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미 ‘정렬 로드를 포함하는 인공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 등 관련 특허를 취득해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특히 연세사랑병원의 3D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외국 기술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병원 자체 기술로 수술이 진행되는 만큼 비용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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