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한 줄 알았는데… 돌연사 직전의 '심근경색'?

입력 2020.10.15 11:14

가슴 부여잡고 있는 사람
가슴 중앙이 5분 이상 심하게 아프면 주저 말고 119에 전화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전 철원은 영하 2.9도, 서울도 6.6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을 맞이했다. 일교차도 역시 10도 이상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주의해야 하는 것이 심장질환이다. 날이 갑자기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특히 돌연사로 이어지기 쉬운 '급성 심근경색' 증상을 놓치면 안 된다.

심근경색은 심장혈관이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병이다. 심한 가슴 통증,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다. 명치 불편감과 턱이나 양쪽 어깨로 퍼지는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심근경색 환자는 주로 "죽을 것 같다"고 말하며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

문제는 심근경색을 의심하지 못하고 시간을 끌 때다. 지난해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충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배장환 교수는 "흉통이 생겨도 체한 줄 알고 약만 먹으며 시간을 지체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따라서 가슴 중앙이 5분 이상 심하게 아프면 주저 말고 119에 전화해야 한다. 심근경색은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 '골든타임'을 지켜 혈관을 개통하는 치료를 받아야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질환이다. 119구급차를 이용하면 이외 수단을 이용할 때보다 골든타임을 지킬 확률이 2~3배로 높아져, 가족에게 이송을 부탁하거나 직접 운전하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실제 2014~2017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19 구급차 이용률이 높은 지역일수록 심근경색 환자의 사망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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