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는 방법만 바꿔도 수명 늘어나"

입력 2020.10.15 11:01

여과지에 담긴 커피 원두 사진
커피를 거름종이에 걸러 마시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커피를 거름종이에 걸러 마시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공중 보건 연구소 연구팀은 노르웨이 심혈관 조사에 참여한 성인 50만8747명을 대상으로 커피 마시는 방법에 따른 사망률을 약 20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거름종이에 간 원두를 걸러 마신 그룹은 끓는 물에 간 원두 넣어 마신 그룹보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았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끓는 물에 간 원두를 넣어 마신 남성·여성이 거름종이에 간 원두를 걸러 마신 남성·여성보다 1.1배·1.03배 높았다.​ 연구팀은 거름종이의 '셀룰로스' 성분이 커피 원두에 든 기름 성분 ‘카페스테롤’을 걸러주는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카페스페롤은 간에서 콜레스테롤로 전환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연구를 진행한 다그 텔 교수는 “커피를 마시면 전반적으로 몸에 좋지만 특히 거름종이에 원두를 걸러서 마시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줄어든다”며 “여과된 드립 커피를 하루 1~4잔 정도 마시면 몸에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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