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가장 위험한 '호흡기 감염병' 아세요?

입력 2020.10.14 08:00

백일해, 가족감염 80%에 달해

기침하는 모습
코로나19, 인플루엔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백일해는 가족감염이 80%에 달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코로나19, 인플루엔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백일해는 가족감염이 80%에 달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백일해는 그람음성균인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며, ‘100일 기침’으로 불릴 만큼 심한 기침을 동반한다.

백일해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며, 한 명의 환자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이 없는 인구에 전염시킬 수 있는 숫자인 기초감염재생산수(R0)가 12~17로 독감(1.4~1.6)의 약 10배에 달한다. 이같이 높은 전염력 때문에 가족 내 2차 발병률도 80%나 된다. 특히 백일해 면역이 없거나 낮은 영유아의 경우 기관지 폐렴, 경련, 뇌병증, 중이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사망까지 이르기도 한다.

이에 흔히 백일해를 영유아 질환으로 오인하지만, 코로나19처럼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도 백일해 위험군 중 하나로 주의가 필요하다. 50세 이상의 성인에서의 백일해 발생 비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최근 진행되는 백일해 연구들에 따르면 나이층이 늘어날수록 백일해로 인한 입원률이 점차 증가했다. 또한 만성폐쇄성 폐질환,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백일해 감염 위험 및 증상이 훨씬 심하게 나타났다.,

다행히 백일해 역시 인플루엔자처럼 백신이 개발됐다.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Tdap 백신은 GSK의 부스트릭스와 사노피의 아다셀 두 종류가 있다. 백신은 접종 일정에 따라 맞아야 한다.<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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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를 예방하는 Tdap 백신 접종 일정/헬스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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