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보이게 자꾸 배에서 '꼬르륵'… 소리 줄이려면

입력 2020.10.12 10:07

배에 손 올리고 있는 모습
껌을 씹었거나 음식을 빨리 먹는 등 위 속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가는 행위를 한 후에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많이 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통 배가 고플 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하지만 배가 크게 고프지도 않은데 꼬르륵 소리가 많이 날 때가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눈치가 보여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이 생기는 이유가 뭘까?

꼬르륵 소리는 보통 위에서 소장으로 공기가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배가 고플 때 소리가 나는 이유는 공복이라 위 안에 음식물이 없고 공기만 있기 때문에 위에서 소장으로 공기가 넘어가는 과정에서 소리가 커지기 때문이다.

유독 꼬르륵 소리가 심할 때는 탄산음료, 껌, 고단백 식품 탓일 수 있다. 탄산음료에는 이산화탄소가 많이 들어있는데, 이산화탄소는 위를 팽창시켜 공간을 더 크게 만들어 내부 공기 양이 많아진다. 껌을 씹을 때도 상대적으로 입안에 공기가 많이 들어가 위로 전달된다. 위나 소장에 가스가 많아도 움직이면서 꼬르륵 소리가 날 수 있다. 사람에 따라 고단백 식품을 먹으면 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많이 발생하면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음식을 과도하게 빨리 먹을 때도 입속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가면서 꼬르륵 소리가 심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꼬르륵 소리가 많이 나고, 체중 감소 현상이 나타나면 대장에 염증이나 종양이 생긴 것일 수 있어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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