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도 안 했는데 머리색 노래지는 까닭

입력 2020.10.11 17:30

머리카락을 보고 놀란 여성 사진
자외선에 모발이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파괴돼 색이 변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신의 머리카락을 살펴보다가 문득 염색도 하지 않았는데 머리색이 밝아졌거나 노래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검은색이었던 머리카락이 갈색빛을 띠는 식인데, 자외선 노출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자외선에 노출되면 머리카락 색이 변한다. 자외선이 머리카락 모피질 속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은 모표피·모피질·모수질의 3개 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특히 모피질에는 모발의 색깔을 결정하는 멜라닌 색소가 들어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에 노출된 건강한 모발의 색상변화를 10분 간격으로 확인한 결과,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이 긴 모발일수록 색상 변화가 컸고 60분 동안 노출됐을 때 색상이 가장 많이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은 머리카락을 푸석하게 만들기도 한다. 강한 자외선에 머리카락이 오래 노출되면 수분이 사라져 모발을 보호해주는 큐티클이 들뜬다. 큐티클이 들뜨고 분해되면 머리카락이 윤기가 사라지고 거칠어진다.

머리카락을 보호하려면 자외선에 노출되는 정도를 줄여야 한다. 특히 가을은 자외선 양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제품을 쓰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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