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피부뿐 아니라 '질'도 건조… 해결책은

입력 2020.09.25 14:10

배 위에 손 얹고 있는 여성
여성은 나이 들수록 질이 건조해질 수 있다. 수분 보충 등으로 최대한 예방하고, 이미 증상이 발생했다면 치료를 고려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수록 피부가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여성의 경우 '질' 건조도 함께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질 내부가 건조해지면 질염이 잘 생기고 성교통을 겪을 위험도 커진다. 여의도 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출산 과정에서 생식기 주변 질 근육과 골반 근육에 손상을 입은 여성이 질 건조증에 더 취약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출산 후 별다른 불편이 없었더라도 노화에 따라 여성호르몬 분비가 점차 줄며 질 건조가 생기기도 한다.

조혜진 원장은 "질 건조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서 통증이 큰 위축성 질염으로 상태가 악화되면 출혈이 동반되며 성교통도 생길 수 있다"며 "성교통은 성생활이 위축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해서라도 심해지기 전에 원인질환을 미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질 건조증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도움이 된다. 그래도 증상이 낫지 않으면 병원 치료를 고려한다. 조 원장은 "여성호르몬 감소가 주원인으로 의심된다면 호르몬 수치를 파악하고 이를 보충하는 등의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 속 콜라겐 재생을 촉진해 질 이완증과 함께 질 건조증을 완화해 주는 고주파 치료 '비비브'도 질 건조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조혜진 원장은 "비비브는 마취, 절개, 봉합 등 수술 과정 없이 질 이완증 개선, 탄력 복원뿐 아니라 요실금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치료"라며 “평균적으로 1회 시술로 1년 이상 효과가 유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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