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상온 노출로 일시 중단… 이미 맞은 우리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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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독감 무료 예방접종 중단에 대해, 이미 맞은 접종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사진=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유통과정 문제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 계획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이미 백신을 맞았거나 계획 중인 사람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일시 중단' 관련 내용을 발표해 해명했다.

우선, 백신 접종 중단 결정을 내리기 전에 접종했던 백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백신은 13~18세를 대상으로 한 준비 물량이다. 지난 8일부터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은 다른 공급체계를 통해 공급됐다. 별도의 조달 경로와 업체를 통해 배송됐으며,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업체를 통해 백신을 공급받지 않았다.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유료 접종을 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일반인 대상 백신 역시 별도의 조달 경로와 업체를 통해 배송된 물량이다. 이는 개별 의료기관들이 도매상으로부터 개별적으로 백신을 구매해 공급받은 것이며, 현재 조사 중인 백신 물량과는 다른 경로로 유통된 것이다. 유로 접종은 중단하지 않고 진행 중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용이 보류된 500만 도즈(1회 접종분)를 수거해 상온 노출로 인해 효능에 변화가 생겼거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을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후 사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으로, 전량 폐기 기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상태다.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질 검사에서 문제가 없다면 즉시 물량 공급을 통해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