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실 직원 확진에 코로나19 검사

정세균 국무총리의 총리실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정 총리가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정 총리는 오늘(22일) 오전 국무회의를 마친 뒤 총리실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찾았다.

정 총리는 지난주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을 접촉한 일이 없어 밀접접촉자는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삼청동 공관에서 대기 중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 총리가 지난주 확진자를 만난 적이 없고, 지난주 수요일(16일) 이후 접촉한 적이 없어 밀접접촉자가 아니라는 통보를 방역 당국에서 전달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총리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오후 6시쯤 나올 예정이다.

정 총리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도 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정 총리가 21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22일 열린 국무회의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각각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