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이후 콜라겐 매년 1%씩 감소
먹는 콜라겐, 12시간이면 연골에 축적
관절염은 요즘같이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큰 환절기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기온이 내려가면 근육이 긴장되고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근육이 긴장하면 관절이 더 굳어진다. 혈관이 수축하면 관절 주변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못하면서 관절을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된다. 그러면 근육과 인대가 관절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통증이 심해진다. 관절의 운동을 부드럽게 하는 '관절액'이 기온이 내려갈수록 잘 굳는 것도 원인이다.
관절 통증이 있는 사람은 날이 선선할수록 외출할 때 무릎 또는 어깨를 따뜻하게 덮을 수 있는 담요, 겉옷을 챙기는 게 좋다. 평소에는 온찜질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근육 강화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근육이 단단하지 않으면 관절이 흔들리면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된다. 다만, 운동 후 관절 통증이 두 시간 이상 지속되면 운동량을 줄여야 한다.
관절 연골의 구성 성분인 '콜라겐' 섭취도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릎 통증이 있는 15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운동만, 다른 한 그룹은 운동과 함께 콜라겐·비타민C 섭취를, 나머지 한 그룹은 콜라겐·비타민C 섭취만 하게 했다. 그리고 3개월 뒤 '관절 통증이 개선됐는지' 물었더니, 운동만 한 그룹은 20%, 운동과 콜라겐 섭취를 병행한 그룹은 56%, 콜라겐·비타민C만 섭취한 그룹에서는 69%가 통증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또한 섭취한 콜라겐은 신체 내부에 흡수된 지 12시간 만에 연골에 축적된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 확인됐다.
콜라겐은 손·발톱, 머리카락 등 체내 단백질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신체 구성 성분이다. 관절 건강뿐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콜라겐은 25세 이후 매년 1%씩 감소하는데, 여성은 폐경 후 5년 안에 콜라겐의 30%가 급속히 손실된다.
먹는 콜라겐 제품을 선택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는지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더불어 효과적인 콜라겐 섭취를 위해서는 피부 속 세포와 동일한 구조인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