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치료 빨리하면, 혈관도 건강해져"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손
류마티스 관절염을 초기에 치료받으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조기에 치료받으면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가 팔목·손가락·발가락·발목·무릎 등 몸의 관절 부위를 공격해 발생한다. 심장이나 혈관도 침범해 심혈관질환과 혈관염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도 알려졌다.

영국 리즈대학 연구팀은 심장질환 병력이 없었지만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대동맥의 혈관이 경직된 71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1년간 연구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시행한 후, 경직된 혈관이 완화되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치료받은 연구대상자 모두 대동맥의 혈관이 경직된 정도가 이전보다 나아졌다. 혈관이 경직되지 않아야 탄력성이 유지되고 심장 등 여러 장기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된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면 왜 혈관이 경직된 정도가 개선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전은 밝히지 않았다. 단,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받으면 몸속 염증이 줄어 혈관 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스벤 플레인 교수는 “이번 연구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받으면 혈관이 경직될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다면 초기에 치료받아야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류마티스질병연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최근 게재됐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