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언 제모가 가져오는 건강 효과는?

입력 2020.09.10 13:35

여성의 다리
브라질리언 제모로 회음부가 깨끗해지면 피부염, 생리기간의 불쾌한 냄새 등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모는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에 주로 시도한다. 하지만 '브라질리언 제모'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브라질리언 제모는 회음부 전체를 제모하는 것이다.

여의도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브라질리언 제모를 하면 회음부 모낭 주변에 번식하는 세균 때문에 가렵고 붉은 발진이 올라오는 외음부 염증을 예방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로 인해 감염성 여성질환과 생리기간 걱정되는 불쾌한 냄새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며 "생리혈이나 질 분비물이 털에 엉키지 않아서 위생적으로도 더 좋다"고 말했다.

다만, 제모 방식을 선택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조 원장은 "회음부의 피부와 모근은 민감한 편이기 때문인데, 이후 통증, 모낭염, 감염성 피부염 등이 생길 수 있고, 이런 방식의 제모가 반복되면 모낭에 색소 침착이 생겨 피부에 거무스름한 점들이 콕콕 찍힌 것처럼 변할 수 있다"며 "의사가 시술하는 레이저 제모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브라질리언 레이저 제모는 보통 4~6주 간격으로 5~6회 시행된다. 조혜진 원장은 "회음부 제모는 개인의 특성에 맞춰 피부 톤, 모근의 굵기와 밀도, 모근의 성장주기 등을 고려해 맞춤 시술 계획을 세워야 하고, 위생적으로 시술해야 한다"며 "굵은 모근과 가는 모근에 각각 맞춤형으로 시술할 수 있는 장비가 필요하며, 자체 냉각 팁이 있는 장비로 시술받으면 화상 위험 없이 더 안전하게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저 제모 시술을 위해서는 시술 전 디자인과 면도에 5~10분 정도가 소요되고, 이후 국소마취제 도포 없이 장비에 부착된 냉각방식에 의해서 매회 5분 정도가 걸린다. 영구제모를 원하는지, 어느 정도 복구하고 싶은지 선택해 제모 횟수를 조절할 수 있다.

레이저 제모를 더욱 안전하게 받으려면 시술 한 달 전부터는 화상 예방을 위해 피부 선탠이나 왁싱을 피해야 한다. 면도는 가능하다. 다만, 음모는 피부가 건조해지면 자라는 방향이 꺾여 피부 속으로 자라다가 다시 밀고 나오면서 여러 가닥의 털이 한꺼번에 자랄 수 있다. 따라서 제모 후에는 재생연고, 보습크림 등을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