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나온 사람, 전립선암 사망 위험 35% 높아… 옥스퍼드대 연구

입력 2020.09.03 13:45

복부비만인 남성 사진
복부비만인 남성은 전립선암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복부비만인 남성은 전립선암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암·역학 연구팀은 40~69세 남성 21만82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체지방률(body fat percentage)·허리둘레·허리-엉덩이둘레 비율(WHR)을 조사했고, 약 1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허리둘레가 40인치(103cm) 이상인 그룹은 35인치(90cm) 이하인 그룹보다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35% 높았다. 허리둘레가 상위 25%에 속하는 그룹은 하위 25%인 그룹보다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4% 높았다. 그러나 체질량 지수·체지방률은 전립선암 사망 위험과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복부지방은 간‧췌장과 같은 중요한 장기의 활동을 방해해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구팀은 살이 쪄 지방이 많아도 복부 이외의 팔·다리 등으로 지방이 분산돼 있으면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를 진행한 오로라 페레즈 코르나고 교수는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려면 건강한 음식을 먹고 유산소 운동해서 복부지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상으로 진행된 ‘유럽 국제 비만 학술회의(ECOICO)’에서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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