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11주기, 그가 겪었던 '미만성 위암'이란?

입력 2020.09.01 11:24 | 수정 2020.09.01 16:38

장진영
장진영은 젊은 나이에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사진=영화 '국화꽃향기' 포스터 캡처
故 장진영의 11주기가 돌아왔다. 故 장진영은 지난 2008년 위암 진단을 받아 투병 중 2009년 9월 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

20~30대 젊은층에게 잘 생기는 위암은 '미만성(瀰漫性)' 위암이다. 40대 이전에 발생하는 위암은 전체 위암의 3~5%로 많지 않지만, 50대 이후 발생하는 일반적인 위암보다 훨씬 치명적이다.

일반적인 위암은 대부분 암세포가 한곳에 모여 덩어리로 자라는 '장형 위암'이다. 반면 미만성 위암은 암세포가 깨알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군데군데 퍼지면서 생긴다. 따라서 신경을 잘 건드리지 않아 암이 진행돼도 통증이 거의 없다. 심지어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가 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장형 위암보다 전이 속도도 빠르다.

미만성 위암은 여성 환자가 절반 이상이다. 다만, 남녀를 통틀어 젊은 층에서 미만성 위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미만성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짠 음식을 삼가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등 일반적인 위암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현재로서 최선의 대책이다.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소화불량·구토·속쓰림 등과 같은 위장관 질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사람은 40세 이전부터 2~3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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