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섭취, 지방간 지방량·중성지방도 낮춘다"

입력 2020.08.31 13:11

유산균
유산균이 간내 지방량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산균이 장내 미생물 활동에 영향을 줘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간내 지방량, 중성지방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 안상봉 교수는 3개월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68명을 대상으로 유산균과 위약을 무작위로 투여했다. 특히 MRI를 이용해 유산균 섭취 전과 후의 체지방 변화, 간내 지방량을 정확히 측정했다. NGS 대변검사를 통해 장내 세균 변화도 파악했다. 그 결과, 유산균을 복용한 환자 그룹에서 체중과 전체 지방량이 감소했다. 간내 지방량도 대조군에 비해 2.61% 감소했으며, 중성지방도 평균 34mL/dl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장내 미생물 검사를 통해 지방간이 좋아지는 환자에게서 유산균이 증가하는 확인했다. ​

그동안 유산균 역할에 대한 실험적 연구들은 있었으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는 없었다. ​

안상봉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급증하는 지방간 환자는 그동안 체중조절, 운동치료, 식이요법을 통해 지방량을 줄이는 게 일반적인 방법이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유산균 섭취가 간내 지방량, 중성지방을 낮춘다는 점이 객관적으로 입증됐고, 향후 지방간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방법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장에서 흡수한 지방은 주로 중성지방 형태로 혈액 내에 존재하고, 간이나 복부에 축적된다. 간내 지방량이 증가하면 간염 발생률도 높아질 뿐 아니라 일부 환자에서는 간경변으로 악화된다. 따라서 지방간 환자는 간내 지방량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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