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세포 이용한 ‘세포치료제’, 무릎 연골재생에 활발히 적용

고령인구 증가로 인한 퇴행성 무릎 골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 과도한 운동이나 외상 등으로 젊은층에서 종종 무릎 연골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 

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지 않고,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진행된다. 관절염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데,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따라서 연골 손상과 관절염을 해결하기 위한 많은 치료들이 도입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국내외 재생의료가 활발하게 발전하면서 연골 손상과 관절염 치료에 세포치료제가 속속 적용되고 있다.

국내 재생의료 활황, 세포로 무릎 연골재생까지
‘재생의료(Regenerative Medicine)’는 고령화, 질병, 외상 사고 등으로 손상된 세포와 조직 등을 대체하거나 재생시킴으로써 원래의 정상 기능을 하도록 복원시키는 의료 기술을 말한다. 이른바 기존에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지 않았던 조직이 다시 회복되는 근원적 치료가 가능한 의료 기술이다. 세포를 활용해 암을 치료하거나 손상된 무릎 연골이 다시 재생되는 것 같은 일들이 현실로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내에서는 무릎 연골 손상 및 골관절염 환자들의 근본적인 통증 문제 해소를 위한 세포치료제가 개발, 발전해 현재는 환자 본인의 건강한 세포로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킬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부산대병원 정형외과 이승준 교수는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에는 부담이 큰 이른 나이의 40~50대 무릎 연골 손상 및 골관절염 환자들의 치료는 약물이나 주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보존적 치료 위주에 그쳐 만족도가 낮다”며 “연골 손상 문제는 더 악화되어 변형이 초래되고 통증이 보다 심해지기 전에, 효과적으로 재생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 본인의 건강한 세포를 배양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기전의 연골재생 세포치료가 하나의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포치료제, 무릎 연골 손상에 활발히 적용
현재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세포치료제 총 16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무릎 연골결손 환자를 위한 치료제이다. 무릎 연골손상 및 골관절염 환자들의 연골 재생을 위한 세포치료 옵션들은 꾸준히 관련 학계의 관심을 모으며 연구 및 개발되어 왔다.

가장 최근에 허가를 받은 카티라이프는 기존 무릎 세포치료 옵션과 달리, 환자 본인의 건강한 세포를 이용해 만드는 방식으로 환자 한 명을 위해 단 한 개의 치료제가 생산되는 1:1 맞춤형 연골재생 세포치료제이다.

늑연골(갈비뼈 끝 물렁뼈)세포를 이용하며, 세포 채취 이후 4~7주 가량의 배양한 후에 무릎 연골 결손 부위에 이식한다. 환자 본인의 자가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등의 우려가 없으며, 고령의 환자에서도 나이제한 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실제, 중증 연골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 따르면, 카티라이프 치료 후 1년 째(48주) 시점에 90%의 환자에서 연골이 재생됐다. 치료 후 5년까지 유의미한 연골재생 및 증상 개선의 장기 효과가 입증됐다.

이승준 교수는 “그 동안 무릎 연골 손상 및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포치료 옵션들이 있었지만, 통증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시킬 수 있는 초자연골 조직 재생은 쉽지 않은 한계점이 있었다”며 “카티라이프는 초자연골 재생이 가능한 가장 진보한 치료옵션이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