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긴급승인 '혈장치료', 국내 '혈장분획치료제'와 차이점은?

입력 2020.08.26 10:01

혈장분획치료제 제조법 사진
혈장분획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장 속에 포함된 중화항체를 정제·농축한 제품이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23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혈장치료는 코로나19에 걸린 후 회복된 환자의 혈장을 감염된 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혈액 속 면역 항체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원리다. 국내에서도 '혈장분획치료제'가 임상승인을 받았는데, 두 치료법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우선 '혈장치료(Convalescent Plasma)'는 소수의 코로나19 완치자로부터 채혈한 회복기혈장을 그대로 환자에게 주입하는 수혈요법으로 혈장 공여자에 따라 중화항체(면역글로불린)의 효과가 각기 다르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입원 후 사흘 안에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4월 세브란스병원에서 혈장치료를 받은 중증환자 2명이 완치됐고, 지난 7월 인하대병원에서도 7명의 중증환자에게 치료한 결과 5명이 완치판정을 받았다.

'혈장분획치료제(Hyper Immuno-globulin)'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대량 수집 후 분획과정 등을 통하여 혈장 속에 포함된 중화항체(면역글로불린)를 정제·농축한 제품으로 고농도의 중화항체가 일정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혈장치료보다 안전성이 높다.

혈장분획치료제의 경우, 녹십자에서 개발한 ‘GC5131’ 제품이 8월 20일에 2상 임상을 승인받아 9월 초 첫 환자가 등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까지 2상 임상시험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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