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하면 암·당뇨병·심혈관질환 등 각종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져 건강에 해롭다. 그런데 최근 젊고 비만한 사람이 중년이 되기 전에 살을 빼면 사망할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학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40~74세 2만4205명의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과거 25세일 때 현재의 체질량지수(BMI)와 사망률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25세에 비만했지만 중년이 되기 전에 살을 빼 과체중 상태가 된 그룹은 계속 비만이었던 그룹보다 사망률이 54% 낮았다. 단, 중년이 된 이후 살을 뺀 비만인은 사망할 위험이 줄지 않았다. 연구팀은 젊을 때 살을 뺀 그룹의 사망률이 낮은 원인을 분석하지 않았지만, 비만과 노화는 모두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해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연구를 진행한 앤드류 스톡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젊은 비만한 사람이 살을 빼면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중년이 되기 전에 적정량의 체중을 유지해야 사망률도 낮추고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도 감소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