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 주는 WHO(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가 지정한 '세계 모유 수유 주간'이다. 모유는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가장 적절한 영양을 공급해준다. 면역물질도 포함돼 여러 병균이나 바이러스를 물리치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는 모든 영아가 생후 6개월까지 모유만을 먹을 수 있게 하며, 생후 2년까지는 적절한 이유식을 먹이면서 모유 수유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모유 수유할 때 산모가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들을 알아본다.
모유 수유를 위해서는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질 좋은 모유를 생성할 수도 있지만, 영양이 부족한 상태에서 모유 수유를 하면 산모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생 후 4~6개월이 되면 아기의 몸무게는 출생 시의 2배가 되므로 아기의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모유를 통해 에너지, 단백질, 지질, 비타민, 무기질 등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유를 생성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는 약 340kcal 정도로 알려졌다. 따라서 에너지를 적게 섭취하면 모유 생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단백질은 하루 25g 이상 추가로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모체에 저장된 단백질이 모유를 만드는 데 쓰이면서 근육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양질의 단백질이 많이 든 식품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달걀 ▲두부 ▲콩 등이 있다.
철과 칼슘 섭취도 중요하다. 출산 시 많은 양의 출혈과 출산 후 분비물 증가 등으로 체내 철이 결핍돼 빈혈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모유 생성을 위해서도 칼슘 섭취가 필요한데, 칼슘이 줄어들면 산모의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지기도 한다. 철은 ▲붉은 살코기 ▲가금류 ▲생선 ▲굴 등에 많이 들었고, 칼슘은 ▲우유 ▲치즈 ▲요구르트 ▲뼈째 먹는 생선 등에 풍부하다. 모유는 87%가 수분이므로 하루 700mL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도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