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명의톡톡' 명의 인터뷰
'전립선암 명의'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이승주 교수
남성암 4위인 전립선암은 ‘착한암’이지만, 크게 증가하고 있는 암이다. 전립선암 발생률은 1999년 10만 명당 3.2명에서 2017년 12.9명으로, 연간 8.5%씩 늘고 있다(중앙암등록본부).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암이 진행됐거나 전립선비대증이 동반된 경우에 배뇨곤란, 빈뇨,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건강검진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암 명의인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이승주 교수는 “40대 이상 남성은 평소 전립선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암 예방과 조기 진단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이승주 교수는 환자가 전립선암 검진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수면마취 하 조직검사 등을 도입하고, 최소침습수술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그에게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에 대해 들었다.
-전립선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는 생식기관이다. 사정액의 30%를 생성하고 저장하는 곳이며 정자의 활동과 생식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정상 성인의 전립선은 20g 가량의 호두알 크기로 방광의 아래쪽, 직장의 앞쪽에 위치해 있다. 전립선암은 암이 전립선에 국한되고 크게 진행하지 않아 착한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암은 주위 조직을 침범하고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하여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도 한다. 전립선암은 아직 발병 원인은 모르지만, 고령에서 잘 생긴다. 인구가 고령화 되고 건강검진이 늘면서 전립선암 환자가 늘었다.
-전립선암의 위험 요인으로 어떤 것이 있나
전립선암의 대표적 위험인자로는 가족력, 지방 섭취, 비만 등이 있다. 가족력의 경우 아버지가 전립선암 환자일 때 2.17배, 형제일 경우 3.37배, 1촌내에 두 명 이상의 환자가 있을 경우에는 5.08배까지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지방 섭취가 증가했을 때 위험도는 1.2배 증가하며, 비만의 경우 체질량 지수가 5kg/㎡ 증가함에 따라 1.05배까지 위험도가 증가한다. 이외에도 성생활, 흡연, 호르몬, 비타민D섭취량, 음식 섭취 등이 전립선암 발병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 환자의 대다수는 증상 없다고 하는데
전립선암은 진행기에 이르기 전까지는 대개 아무 증상이 없다. 전립선암 환자 가운데 3분의1 정도만이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발견된다. 전립선은 요도를 둘러싸듯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립선암이 진행하면 그 증식에 의해 요도가 압박되어 소변 흐름을 부분적으로 방해하게 되어 증상은 배뇨 곤란, 잦고 긴박한 요의 등 전립선비대증 증상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암이 요도를 강하게 압박하게 되면 배뇨곤란이 악화되어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요폐)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암이 요도 및 인접하는 방 광내로 진전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하여 육안으로 혈뇨를 보이기도 한다. 심하면 요관이 막히게 되어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에까지 흐르지 못하고 신장에 고이게 되는 수신증이 발생하여 옆구리나 등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암이 퍼진 후에야 증상이 나타난다.
-전립선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전립선암을 선별하기 위해서는 혈액 내 PSA(전립선특이항원)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를 한다. 혈액검사이기 때문에 간편히 할 수 있다. 전립선암 가족력, 비만 등 위험요소가 있으면 40대 이상, 특별한 위험요소가 없으면 50대 이상에서 2년에 한번씩 PSA검사를 할 것을 권한다. PSA수치가 정상 범위 안에 있지만 높은 쪽에 속해 있으면 1년 간격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 이 수치가 기준치(2.5~3) 이상이 되면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PSA 검사는 완전하지 않다. 전립선에 염증이 있거나 전립선 조직이 너무 크거나, 아주 고령이라면 수치가 올라가 있다. 추가 검사를 하거나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
-조직검사는 어떻게 하나
전립선 조직검사는 바늘로 전립선을 찔러서 조직을 얻는다. 전립선은 직장과 가까이에 있으므로 초음파를 직장 안에 삽입하고,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전립선에 바늘을 찔러 조직을 얻는다. 시간은 10~15분이 걸리지만, 부담이 있는 검사라 환자가 전신 마취를 하고 조직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고령의 환자에게 전신 마취는 체력적인 부담이 있어 최근에는 수면 마취(의식하 진정요법)을 한 뒤 조직검사를 한다. 우리병원은 수면 마취를 할 때는 마취과 전문의가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을 한다. 수면마취는 아직 보편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비뇨의학과와 마취과의 협진 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회음부 피부를 뚫어서 조직검사를 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 방법은 정확한 위치를 찾는 게 어렵고 통증이 심하다. 초음파만으로 위치가 찾기가 어려운 점이 있어 최근에는 MRI, 초음파 영상을 융합시킨 장비를 활용한다. 이 장비를 활용해 조직검사를 하면 전립선암 검출 능력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1~2년 내 여러 병원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남성암 4위인 전립선암은 ‘착한암’이지만, 크게 증가하고 있는 암이다. 전립선암 발생률은 1999년 10만 명당 3.2명에서 2017년 12.9명으로, 연간 8.5%씩 늘고 있다(중앙암등록본부).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암이 진행됐거나 전립선비대증이 동반된 경우에 배뇨곤란, 빈뇨,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건강검진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암 명의인 성빈센트병원 비뇨의학과 이승주 교수는 “40대 이상 남성은 평소 전립선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암 예방과 조기 진단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이승주 교수는 환자가 전립선암 검진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수면마취 하 조직검사 등을 도입하고, 최소침습수술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그에게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에 대해 들었다.
-전립선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는 생식기관이다. 사정액의 30%를 생성하고 저장하는 곳이며 정자의 활동과 생식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정상 성인의 전립선은 20g 가량의 호두알 크기로 방광의 아래쪽, 직장의 앞쪽에 위치해 있다. 전립선암은 암이 전립선에 국한되고 크게 진행하지 않아 착한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암은 주위 조직을 침범하고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하여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도 한다. 전립선암은 아직 발병 원인은 모르지만, 고령에서 잘 생긴다. 인구가 고령화 되고 건강검진이 늘면서 전립선암 환자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