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귀한 햇빛이 '쨍'… 토요일엔 '광합성'을

입력 2020.07.17 05:06

암만 봐도 세상에서 신비한 건 피라미드도 아니고, 외계인도 아니고, 부활도 아니고, 광합성이다. 물과 이산화탄소와 햇빛을 버무려 탄수화물을 만들어내는 일. 세상은 내밀한 곳에서 은밀하게 이뤄내는 광합성으로 스스로를 지탱하고 굴린다. 도처의 가냘픈 초록들이 날만 밝으면 쉼 없이 행하는 일상의 거사(擧事).

그러나 걸핏하면 구름 끼고 흐린 요즘이다. 여름비 예고하느라 슬금슬금 태양빛 사그라지고 나면 광합성도 별수 없이 시들하다. 그런 중에 오아시스 같은 주말(토·18일)이랄까. 금요일(17일)부터 흩뿌리던 비 잠시 멈칫하면서 전국이 환하다. 일요일(19일)부턴 간헐적 여름비가 최소 일주일에 걸쳐 다시 전국 단위로 예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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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이번 주말은 귀한 햇빛 모셔야 할 날이다. 식물들이 광합성에 열 내는 곁에서, 사람들도 열 일 제쳐두고 비타민D 합성에 열 올리면 되겠다. 체내 합성이 어려운 이 극미량의 물질은 뼈 건강을 넘어 우리 몸의 면역에 간여한다. 빛은 아주 구체적인 방식으로 생명이다.

토요일 낮 기온이 섭씨 31도까지 치솟는다. 일요일에 비 내리기 시작하면 다시 28도 안팎으로 진정한다(수도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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