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운동 후… 내장지방 염증 절반 감소 확인

입력 2020.06.29 13:06

고대 연구팀, 운동의 항염증 효과 영상으로 확인

달리기
3개월 간 운동을 시킨 뒤 내장지방 염증활성도를 측정한 결과, 염증활성도가 절반으로 감소한 것을 영상 검사를 통해 확인했다. /클립아트 코리아

내장비만이 있으면 체내 염증활성도가 높아진다. 염증은 만병의 근원이 되기 때문에 줄여야 하는데, 최근 운동이 내장비만의 염증활성도를 줄인다는 것이 영상을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됐다.

고려대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서홍석 교수,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박기수 교수)은 비만 여성 23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규칙적인 운동을 지속하며 내장지방에서의 염증활성도를 확인했다.

연구대상자들은 빠르게 걷기 30분, 달리기 20분 등 유산소 운동과 근육저항운동을 3개월간 매일 시행했다. 그 결과 내장지방 염증활성도가 절반 이하로 뚜렷하게 감소하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운동에 의한 내장지방 염증 변화를 핵의학적 영상기법으로 측정한 것은 이번이 세계최초다.

내장지방 염증활성도가 감소하는 동안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27.5에서 25.3으로 감소했으며, 허리둘레는 평균 83.2cm에서 81.3cm로 감소했다.

김성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에 이로운 운동의 효과를 기전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기수 교수는 "비만치료에 있어 내장비만의 염증 활성도 감소가 중요한 치료목표로 인식되고 있는데 내장비만의 염증활성도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핵의학적 영상기법인 18F-FDG PET/CT의 활용가치가 높다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지 (Clinical Endocrin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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