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명 대상 美 연구, 장수 비법은 '비타민K'?

입력 2020.06.16 17:57

치커리 사진
비타민K 수치가 적절한 사람은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타민K 혈중 농도가 적절한 사람은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스대 연구팀은 54~76세의 미국인 4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비타민K 혈중 농도에 따라 적정군과 부족군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비타민K 혈중 농도가 낮은 사람은 적정한 비타민K 혈중 농도를 가진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9%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비타민K가 혈관 조직을 튼튼하게 해 질병 위험을 낮추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비타민K는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녹황색 채소인 상추, 케일, 시금치, 치커리 등에 많이 들었다. 콩기름, 캐놀라유 같은 일부 식물성 기름에도 함유돼 있다. 하루 비타민K 적정 섭취량은 성인 여성 기준 75㎍, 성인 남성 기준 65㎍이다.

다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K 부족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직접적으로 높이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비타민K 혈중 농도가 낮은 것은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었다"며 "그러나 심혈관질환 때문이 아닌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임상 영양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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