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무더위에 더 잘 발생… 몰랐던 '예방법' 있다

입력 2020.06.08 07:30

질염 통증 호소하는 모습
소음순이 과도하게 크거나 비대칭인 경우 질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여름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고 있다. 기온이 높으면 피부 세균 번식이 쉬워져 여드름, 무좀 등 피부 트러블이 잘 생긴다. 더불어 여성들은 '세균성 질염' 때문에 고통받는 경우가 많아진다.

질염은 말 그대로 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세균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속옷에 분비물이 많이 묻어 불쾌한 냄새가 나고, 소음순이 가렵거나 따가워 부풀어 오르며, 붙는 바지를 입거나 많이 걸으면 쓸리면서 아픈 불편이 생긴다.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세균성 질염은 항생제로 치료하지 않으면, 자주 재발된다"며 "질염으로 처방받은 항생제를 증상이 나아져도 남기지 말고 모두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통풍이 잘되는 하의를 입고, 약산성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비누나 바디워시를 이용해 약산성인 외음부를 닦으면 약산성 균형이 깨지면서 세균 번식이 오히려 쉬워질 수 있다. 그래도 증상이 자주 재발하면 '소음순 성형'을 고려해볼 만하다. 소음순이 과도하게 크거나 비대칭인 사람은 소음순 주름 사이에 분비물 찌꺼기가 끼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더불어 레깅스처럼 달라붙는 하의를 입거나, 생리기간 패드를 했을 때, 걷거나 달릴 때 소음순에 통증이 발생한다. 조병구 원장은 "소음순 비대에 비대칭까지 겹치면 큰 쪽이 점점 늘어지면서 불편이 심해진다"며 "적절한 시기에 소음순 성형 교정수술을 받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런 여성성형은 통증이나 흉터에 예민한 부위를 다루기 때문에 화상흉터를 예방할 수 있는 콜드메스와 지혈을 돕는 레이저, 안면성형 미세봉합사를 사용해 수술해야 한다는 게 조 원장의 설명이다. 더불어 조 원장은 "수술 후 염증을 예방하고 빨리 회복하려면 염증을 미리 치료한 후 수술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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