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궁금증] '눈곱 색깔'로 알레르기 결막염 여부 알 수 있다?

입력 2020.05.06 15:24

눈 아파하며 손가락 대고 있는 남성
알레르기 결막염이 발생하면 눈곱이 투명하고 끈끈한 형태로 나타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에는 '알레르기 결막염'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에 의해 눈 속 결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결막은 각막 주변을 둘러싼 투명하고 부드러운 조직으로, 위아래 눈꺼풀 안쪽까지 연결되어 있다. 건국대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는 "결막은 외부 물질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조직이어서 쉽게 자극받는다"며 "결막염이 발생했을 시 방치하지 말고 안과 검사를 통해 원인을 정확히 감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결막염이 발생하면 가려움, 이물감, 분비물, 눈물흘림, 충혈, 안구통증, 결막부종, 눈꺼풀 부종등이 생길 수 있다. 눈곱은 투명하고 끈끈하게 변한다는 특징이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한 결막염에서는 누런 고름 같은 눈곱이 발생하고 딱딱하게 굳는 것과 다른 양상이다.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진단되면 결막의 알레르기 반응을 감소시키는 안약을 사용하고 인공눈물로 항원의 농도를 낮춰 증상을 완화시킨다. 눈을 비비면 가려움이 심해질 뿐 아니라 각막의 상처 및 감염 위험도 높아져 주의한다. 이형우 교수는 "미세먼지도 항원으로 작용해 알레르기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미세먼지가 많은 날 눈이 따갑거나 가려움이 발생하면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 안구 표면을 씻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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