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부작용’ 비상
임플란트 시술 도중 의사가 돌연 잠적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강남의 모 치과를 찾았다. 그러나 해당 치과의는 A씨의 치아 15개를 발치하고, 19개의 임플란트 재료만 심은 후 병원문을 닫고 연락이 두절됐다. 급히 다른 병원을 찾은 A씨는 의료 기록이 없으면 임플란트 재료가 어느 회사 것인지 알 수 없어 모두 제거한 후 재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답을 받았다. 치아가 한 개 남은 A씨는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대인기피증까지 겪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약 6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플란트 초기 단계서 소비자의 불만 多
이번 사건 이후,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사의 잠적 같은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임플란트 시술 부작용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임플란트 관련 소비자 불만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다. 2018년에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데 이어, 작년에는 6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했다. 사유별로 살펴보면 '부작용 발생'이 84건(53.8%)으로 가장 많았다. 진료 단계 중에서는 '진단 및 치료계획 설정(1단계)', '고정체 식립(2단계)' 등 초기 단계에서 가장 불만이 많았다.
① 상담 통해 치료계획 확인
임플란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부작용 적은 시술을 받기 위해 임플란트 치과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먼저 치과의사가 직접 상담과 치료계획을 이야기하는 병원을 택한다. 상담은 가장 중요한 치료의 첫 단계로, 주치의가 환자에게 직접 알려주고 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 한 명의 주치의가 진단·치료계획·시술·보철·사후관리 등을 다 맡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② 사후관리ㆍ정기검진 여부 점검
가격이 너무 저렴하거나, 과도한 할인을 내세우는 병원도 피하는 게 좋다. A씨가 피해를 본 병원에서도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시술을 권유했다고 알려졌다.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면 임상경험이 적은 의사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모 대학병원 치과 교수는 "적어도 임상경험이 5년 이상인 의사인지 확인하는 게 좋다"며 "임플란트는 시술만큼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므로 정기검진과 사후관리를 하는 곳인지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③ 골 융합도 높은 제품 선택해야
임플란트는 제품에 따라 시술 성공률과 부작용 위험도 다르다.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골 융합'이 잘 돼야 한다. 이는 임플란트가 뼈와 주변 조직에 얼마나 잘 융합하는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골 융합이 잘 되려면 '친수성'이 높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임플란트 제품을 선택할 때도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