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기침 있을 땐 집에서 휴식… 사람 많은 밀폐된 공간 피해야 손 자주 닿는 곳, 주 1회 이상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이 임박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생활방역' 수칙 초안을 공개한 상태다. 코로나19 유행 차단을 위해 이제는 생활 속 방역지침 준수가 중요하게 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일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상에서 지키는 방역 수칙 알아보기
현재 정부가 제안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은 어린이날(5월 5일)까지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생활방역 수칙을 숙지하는 게 좋다. 다음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제시한 '개인이 지키면 좋은 생활방역 수칙' 초안이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제1 수칙=아프면 3~4일 집에서 쉽니다
발열, 기침, 가래, 근육통, 코막힘 증상이 있으면 집에 머물며 3~4일간 쉰다. 코로나19 초기이거나 가볍게 넘어가는 중일 수 있어서다. 증상이 있다면 타인,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와 대화·식사를 자제해야 한다. 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면역이 약해 쉽게 감염되고, 갑자기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어 증상이 가벼운 사람들이 옮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휴식 중 증상이 없어지면 일상에 복귀하면 된다. 단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지역번호+120, 보건소에 문의한다.
제2 수칙=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두 팔 간격을 둡니다
서로 팔을 벌려도 손이 닿지 않을 정도의 간격(2m)을 두면, 침방울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걸 막을 수 있다. 2m가 힘들다면 적어도 1m의 간격을 둔다.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고, 만나는 사람과 악수나 포옹을 하지 않는다. 함께 식사한다면 식기 공유는 금물이다.
제3 수칙=손을 자주 꼼꼼히 씻고, 기침 은 소매로 가립니다
손 위생을 지켜야 오염된 손을 통해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오는 걸 막고, 기침예절을 지켜야 감염과 전파가 최소화된다.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를 한 후에는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를 이용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다. 몸이 좋지 않다고 생각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며, 기침·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 옷소매 안쪽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제4 수칙=매일 2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합니다
자연환기가 가능하면 창문을 상시 열어둔다. 어렵다면 매일 2회 이상 문과 창문을 동시에 열어 환기한다. 손이 자주 닿는 전화기, 리모콘, 손잡이, 문고리, 탁자, 팔걸이, 스위치, 키보드, 마우스, 복사기 등은 주 1회 이상 소독한다. 소독은 알코올(70% 에탄올)이나 치아염소산나트륨(가정용 락스) 등을 이용한다. 락스는 냉수와 섞어 사용한다(500㎖ 빈 생수통에 락스 원액 5㎖를 넣고 나머지는 생수로 채움). 천에 묻혀 문지르고 10분 이상 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적신 천으로 다시 한 번 닦아내면 된다.
제5 수칙=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합니다
모임을 가지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인들과 자주 연락하고 마음을 나눌 기회를 만든다.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배려하며, 의심스러운 정보나 부정확한 소문은 공유하지 않는다. 집에만 있어도 동영상을 보고 혼자 운동하는 등,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며 균형 있는 영양 섭취로 면역력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