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간호사 부녀 확진, 접촉자 1200여명 넘어…

입력 2020.04.20 17:43

부산의료원 사진
부산 128·129번 확진자 부녀의 접촉자와 그로 인한 자가격리자가 1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확정을 받은 부산 128·129번 확진자 부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와 자가격리자가 1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20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부산의료원 간호사인 129번(부산) 확진자 A(25)씨가 병원 내 접촉으로 감염된 뒤 가족 간 밀접 접촉으로 아버지인 128번(부산) 확진자 B(58)씨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들 부녀의 접촉자와 그로 인한 자가격리자가 1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A씨의 아버지인 B씨는 첫 증상 발현 후 9일간 일상생활을 하며 상당수의 접촉자가 발생했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B씨는 부활절인 12일 예배에 참석해 149명과 접촉했고, 직장을 포함한 동선에서 147명의 접촉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B씨와 관련된 접촉자 290명은 모두 자가격리 됐고, 코로나 검사를 진행 중이다. B씨가 다닌 교회와 그의 직장인 학교는 당분간 폐쇄하기로 했다.

129번 확진자인 A씨는 이달 7일부터 1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부산의료원 병동과 병원 기숙사를 오갔다. A씨가 근무한 병동에서만 157명의 접촉자가 발생했다. 또한 그가 일한 부산의료원 5~7층에서 152명이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치 됐다. 부산시는 "20일엔 나머지 직원 7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부산의료원 근무자 856명 전원을 검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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