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 … 장시간 외출 피하고 이렇게 해 보세요

입력 2020.04.01 11:28

미세먼지에 취약한 사람 일러스트
천식이나 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미세먼지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가 예보됐다.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고, 바람이 불어 다소 쌀쌀하게 느껴질 예정이다.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장시간 외출'을 피해야 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 바로 천식이나 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임산부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미세먼지로 인해 기존 질병의 증상이 악화되거나, 임산부는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있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평소 먹는 약과 증상완화제 등 비상약을 소지하고,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다. 단, 호흡기질환 등으로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호흡곤란이나 가슴 답답함 증상이 심해진다면 곧바로 벗어야 한다. 가슴 압박이나 호흡곤란 증상이 심하다면 곧바로 큰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공장 주변이나 대로변을 피하고,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서 활동하며, 뛰는 대신 평소 보행속도로 걷는 등 덜 힘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불필요한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차량을 운행할 시에는 창문을 닫고 차량 내 공기 순환 방식을 선택한다.

지하철역 안이나 버스 안에 들어서면 실외가 아니니 괜찮다고 생각해 마스크를 벗는 사람이 많은데, 주의가 필요하다. 지하철의 경우, 스크린도어가 있어 공기 질이 개선되는 추세지만 강한 열차 풍에 의해 이끌려온 터널 안의 미세먼지가 출입문이 열릴 때 올라와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높아진다. 버스 안에서는 사람들의 옷 등에 붙어 있다 움직이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 양이 상당하다.

하루종일 실내에 머문다면 하루 3번, 10분 정도 잠깐 환기한 직후 분무기로 공중에 물을 뿌리면 먼지가 바닥에 가라앉는다. 이때 걸레질 등으로 먼지를 닦아내면 된다. 진공청소기는 미세먼지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

외출 후에는 꼼꼼히 샤워해 머리카락이나 몸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없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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