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췌장염 치료하는 新 의료기기 개발

입력 2020.04.01 09:28

순천향대부천 문종호 교수

문종호 교수와 의료기기 사진
순천향대부천병원 문종호 교수는 만성췌장염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를 개발했다./순천향대부천병원 제공

만성췌장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등장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소화기내과 문종호 교수(소화기병센터 췌장담도파트)가 최근 만성췌장염 환자 치료를 위한 췌관용 피막형 금속 배액관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지 4월호에 발표했다.

만성췌장염은 심한 췌장기능 장애 상태로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특히 합병증으로 췌장 내 췌관이 막히는 췌관협착이 일어나면 심한 통증이 생긴다. 치료가 어렵고 상태에 따라 수술까지 받아야 한다.

최근 치료 내시경 기술이 발전하면서 특수내시경을 통해 췌관 배액관을 췌관 내로 삽입, 협착 통증을 줄여주는 시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췌관협착환자들을 위한 전용 췌관 배액관이 없었다.

이에 문종호 교수는 국내 의료기기회사 스텐다드싸이텍과 새로운 췌관용 피막형 금속 배액관을 개발했다. 새 금속스텐트의 우수성을 입증한 문 교수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의료기기가 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받았다.

소화기 치료 내시경 분야 권위자 미국 콜로라도대병원 샤 교수는 “문종호 교수가 개발한 췌관 금속 배액관이 이 분야와 만성 췌장염 환자 치료에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지도 문 교수의 금속스텐트와 연구 결과를 높게 평가해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문종호 교수는 “이번에 새로 개발한 췌관용 피막형 금속 배액관이 심한 통증과 합병증으로 고통받던 만성 췌장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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