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제대로 안 하는 사람 '발기부전' 위험 높다

입력 2020.03.26 17:25

양치하는 남성 사진
잇몸질환은 발기부전 발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아 구강 내 세균 관리가 안 되면 발기부전 위험이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취약해진 잇몸으로 침투해 혈관을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다가 구강이 아닌 다른 곳 혈관의 내피세포 손상을 일으킨다. 이때 음경 부근 내음부동맥, 총음경동맥, 해면체동맥 등 얇은 혈관들이 손상을 입으면서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다.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핵임 요인이 잇몸질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잇몸질환이 발기부전 발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상태다. 실제 2012년 대만의과대학 연구팀은 3만3000명의 발기부전 환자와 16만2000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발기부전과 잇몸염증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발기부전 환자는 과거 만성 잇몸질환을 앓고 있을 확률이 3.35배로 높았다.

발기부전은 성 성기능 장애의 일종으로 남성이 만족스런 성생활을 할 만큼 충분한 발기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지속시키지 못하는 증상이 계속되는 것을 말한다.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6개월 이상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잇몸질환뿐 아니라 전립선염, 남성 갱년기, 심리적 문제 등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증상과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다양하게 이뤄진다.

잇몸질환을 예방하려면 식사 후, 취침 전에는 이를 반드시 닦는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해 칫솔이 닿지 않는 곳의 찌꺼기까지 닦아내야 좋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은 세균이 많다는 뜻이기 때문에 더 꼼꼼히 닦아야 한다. 치석과 치태는 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결국에는 쌓인다. 따라서 6개월~1년 간격으로 치과에서 잇몸 검사를 받고 치아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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