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줄이면, 더 행복해집니다"

입력 2020.03.16 14:04

스마트폰 보는 여성 사진
SNS 사용 시간을 줄이면 행복감을 더 많이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SNS 사용 시간을 줄이면 행복감을 더 많이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보훔 루르대 연구팀은 286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140명)은 2주 동안 하루에 20분씩 SNS 사용 시간을 줄였다. 실험 전 이들의 평균 SNS 사용 시간은 약 60분 정도로, 1/3 정도를 줄인 것이다. 나머지 그룹(146명)은 평소와 똑같이 SNS를 사용했다. 참가자들은 실험 전·후, 1주일 후, 1개월 후, 3개월 후에 각각 심리 상태에 관한 설문조사에 답했다.

연구 결과, SNS 사용 시간을 줄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우울 증상이 적고, 삶의 만족도는 증가했다. 이들은 담배도 더 적게 피웠으며, 신체적으로 더 활동적이었다는 결과도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는 실험이 끝난 3개월 후까지 유지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나타난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SNS를 많이 사용할수록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박탈·상실감을 느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연구를 주도한 줄리아 브라일로프스카아 박사는 "SNS 사용 시간을 의도적으로 줄이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기분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며 "스마트폰 사용 시간 자체를 줄이기 어렵다면 SNS 사용 시간이라도 줄여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인간 행동과 컴퓨터(Computers in Human Behavior)'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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