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연학회-헬스조선 공동기획] 12주 굿바이 니코틴! ③
해마다 다짐합니다. 담배를 끊자고. 하지만 담배의 중독성에 못 이겨 실패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최근 담배는 전자담배로 모습까지 바꿔 흡연자들을 유혹합니다. 건강에 덜 해롭다지만 암, 심혈관질환 등 치명적인 질병을 부른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담배를 끊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금연 프로그램이 대표적입니다. 12주 간의 대장정은 성공률이 81%에 달할 정도로 효과적입니다. 금연의 중요성과 구체적인 방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금연학회는 '12주 굿바이 니코틴!'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주>
매년 흡연자는 금연을 결심한다. 그리고 다시 담배를 피는 자신을 바라보며 '작심삼일'이라 생각한다. 이 정도면 흡연자들만의 '연간행사'다.
201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흡연자 약 70%는 담배를 끊고 싶어 하고, 47.3%는 금연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다시 담배를 찾는다.
대다수가 호기심으로 담배를 시작하지만, 어느새 기호품을 넘어 필수품으로 자리 잡는다. 이후 굴레에 씐 듯 끊고 싶어도 끊을 수 없는 '습관성 질환'으로 이어지며, 의학적으로는 '니코틴 사용장애'로 진단된다.
보건복지부의 '흡연은 질병입니다' 금연광고 문구는 금연에 실패를 반복하는 흡연자의 중독 증상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실제로 다른 중독질환(약물, 도박 등) 대처법은 만성흡연자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반복된 실패에도 금연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단 한 번의 시도로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은 적다. 오히려 두 번째, 세 번째, 혹은 그 이상의 노력으로 성공한다. 여러 번 허무하게 끝나더라도 '다시 해 보자'는 결심이 금연 성공의 핵심이다.
다음으로, 이전의 실패를 성공의 발판으로 활용해야 한다. 어떠한 계기로 특정 상황에서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되었는지 철저하게 검토하고 대비한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똑같은 실수가 되풀이되면 안 된다.
담배를 끊으려는 강력한 동기 '초심'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흡연이 때로는 도움될 수 있다는 생각을 과감히 버리고 단호하게 금연에만 집중해야 한다. 흡연이 주는 효과는 담배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보다 가치가 없다 .
계속 실패한다면 전문가와 긴밀히 상의하고 적극적으로 도움받는 것이 좋다. 금연 실패를 부끄러워하거나 숨기는 대신, 원인 극복법을 찾는 것이 중독 질환 승리법이다.
2020년이 된 지 3개월이 지났다.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했는가. 언젠가는 분명히 끊어야 한다 생각했다면, 다시 시작하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계속 시도하다 보면 어느새 담배를 끊은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