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노화 막는 식단은 '이것'… 미국 연구 결과

입력 2020.03.05 14:58

닭가슴살 샐러드 사진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이 뇌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이 뇌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토니브룩대 연구팀은 18~88세 성인 928명의 뇌 신경 영상(fMRI)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은 평균 47세부터 뇌 노화의 징후를 보였다. 연구팀은 식이요법이 뇌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이들 중 4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추가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뉘었다. 저탄수화물 식단이란 밥, 빵 등 탄수화물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 위주로 식사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 저탄수화물 식단을 지킨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전반적인 뇌 기능이 향상돼 뇌 노화 속도가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나타난 원인을 '케톤'으로 꼽았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하면 체내에 케톤이 많이 생성된다. 케톤은 지방과 단백질이 포도당으로 바뀌면서 만들어지는 부산물로, 뇌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고 알려졌다.

연구를 주도한 무히카 파로디 박사는 "이번 연구로 우리 뇌가 생각보다 훨씬 이른 시기부터 노화된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다행히 식이요법으로 뇌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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