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임직원 안전 위해" 재택근무 확산…"연장 검토"

신종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자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다. GC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제약, SK, GSK, 한국존슨앤존슨, 한국얀센, 부광약품, LG화학 등이 재택근무 중이다.

2일 GC녹십자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3~6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 내 모든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19일 대구∙경북 지역 영업사원들의 재택근무를 시작으로, 24일에는 전국 영업사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이번은 세번째 확대 조치다. 재택근무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노트북, 메신저, 유선 등을 활용해 자택에서 근무하게 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임직원의 안전과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결정했다”며 향후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는 지난달 25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에 입주한 6개 계열사의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GSK, 한국존슨앤존슨, 한국얀센 등도 25일부터 전직원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이들 회사가 입주한 서울 용산LS타워 건물에 근무하던 직장인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건물이 긴급폐쇄된 바 있다.

대웅제약은 27일부터 전체 영업과 마케팅본부는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개발과 관리 등의 부서들은 본부장 재량에 따라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부득이하게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원은 대중교통이 혼잡한 시간을 피해 출퇴근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게 했다.

대웅제약은 또 하루 3번 전사에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로비에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계를 비치했다. 사무실 근무자에게는 마스크를 지원하고 있다.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 등 동아쏘시오홀딩스도 대구∙경북 지역 영업사원의 재택근무를 전 지역으로 넓혔다. 동아에스티에 근무하는 한 직원이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 부광약품, LG화학, 한미약품, 일동제약, 보령제약 등도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