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제안
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전략을 짜야 한다는 전문가 집단의 권고가 나왔다. 이제는 국가 주도의 방역이아니라 국민 스스로 방역의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감염학회,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코로나19는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는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노인과 만성질환자에게는 위중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코로나19는 특히 증상 초기 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초기에 다량의 바이러스를 배출하여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어느 감염병보다 높은 특징이 있다"며 "코로나19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 유행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방역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파력이 높은 감염병 유행 시 일부 집단의 참여만으로는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이미 다수의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지연, 억제하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전국적인 사회적 접촉 감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대책위원회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택근무, 근무시간 유연제, 대면 서비스 최소화, 집단행사나 모임 제한 등에 공공뿐 아니라 민간기업도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신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들은 가능한 모든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시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집안에서 지낼 때 적절한 신체활동과 운동, 균형 있고 위생적인 식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실내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침, 발열 등 감기 증상이 있으면 3~4일 집에서 쉬면서 경과를 관찰한 후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으실 때는 전국에 지정돼 있는 '국민안심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만성질환으로 평소에 먹는 약이 있는 사람은 다니던 병의원을 방문하기 전에 전화로 상담을 받아야 한다. 가족이 대신 약을 받아도 된다.
개인 위생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다. 손을 자주 비누로 씻거나 손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접촉'을 통해 감염이 된다. 주로 손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손이 닿는 물건은 소독제로 닦아야 한다.